‘황교안 삭발 효과?’…한국당 지지율 文정부 들어 최고치

입력 2019-09-19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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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리얼미터)
황교안 당 대표가 삭발에 나서는 등 ‘반(反) 조국’ 투쟁이 본격화된 이후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를 받아 실시한 9월 3주차 주간집계에 따르면 한국당지지율은 전주 대비 2.0%P 오른 32.1%로 3주째 상승했다.

한국당은 중도층, 30대와 50대, 20대, 충청권과 서울, 경기·인천에서 결집했다. 반면, 보수층, 60대 이상,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이탈했다.

특히 황교안 대표가 삭발투쟁을 통해 승부수를 띄운 지난 16일, 한국당 지지율은 일간집계 기준 36.1%까지 오르며 재인 정부 출범 후 일간 최고치를 경신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은 진보층, 30대와 40대, 20대, 호남과 충청권, 서울 등 대부분 지역과 계층에서 이탈하며 전주 대비 1.3%P 떨어진 38.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밖에도 바른미래당, 우리공화당 등 보수야당이 일제히 상승했고 정의당, 평화당은 하락했다.

바른미래당은 한국당에서 이탈한 보수층 일부의 결집으로 0.8%P 오른 6.0%, 정의당은 민주당과 함께 1.0%P 떨어진 5.2%였다. 우리공화당은 0.4%P 오른 1.6%, 민주평화당은 0.3%P 떨어진 1.5%였다. 무당층(없음·잘모름)은 1.2%포인트 감소한 13.7%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16~18일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007명(응답률 6.1%)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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