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 종목의 강세에 힘입어 10거래일 연속 올라 2080선을 회복했다. 지난 7월 25월 이후 2개월 만이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9.62포인트(0.46%) 오른 2080.35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2089.21까지 올랐지만, 기관이 오후 들어 매도세로 돌아서자 상승 폭을 일부 반납한 채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외인 홀로 2192억 원 사들였고 개인, 기관은 각각 1010억 원, 988억 원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74%), 제조업(1.12%), 기계(0.70%), 대형주(0.60%), 종이목재(0.51%) 등이 올랐다. 반면 보험(-1.70%), 증권(-1.45%)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4.11%), 삼성전자(3.04%), SK하이닉스(3.12%), 현대차(1.18%) 등이 올랐다. 반면 현대모비스(-1.60%), 셀트리온(-2.88%), POSCO(-1.89%) 등은 내렸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대양금속뿐이다.
코스닥지수는 0.59포인트(0.09%) 상승한 645.71을 기록했다. 개인, 외인은 각각 27억 원, 98억 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99억 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종이ㆍ목재(2.27%), 기타제조(1.74%), 기계ㆍ장비(1.25%), 일반전기전자(1.22%) 등이 상승했다. 반면 음식료ㆍ담배(-4.25%), 기타서비스(-0.95%), 유통(-0.86%)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SK머티리얼즈(2.85%), 펄어비스(1.14%)만 오른 채 헬릭스미스(-3.97%), 셀트리온헬스케어(-1.94%), 메디톡스(-1.51%), 스튜디오드래곤(-1.13%), 케이엠더블유(-0.96%) 등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