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국내산 무연탄과 연탄 최고가격을 동결하기로 결정됐다. 이번 결정으로 무연탄의 최고가격 1톤(열량 4급 기준)에 18만6540원, 연탄은 한 장에 639원을 유지한다.
무연탄과 연탄 최고가격이 동결된 것은 2016년 이후 3년 만이다. 정부는 2010년 'G20 서울정상회의’에서 화석연료 가격을 왜곡하는 생산자 보조금을 폐지하자고 제안하고, 무연탄과 연탄 최고가격을 꾸준히 인상해왔다. 현재 무연탄과 연탄 최고가격은 원가의 80%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로 인해 무연탄과 연탄 가격이 급격하게 올라가자 업계는 꾸준히 어려움을 호소해왔다. 2015년과 올해를 비교하면 무연탄 최고가격은 26.1%, 연탄은 70.9% 인상됐다. 산업부가 가격 동결을 결정한 배경이다.
산업부는 에너지 취약 계층의 비용 부담을 덜기 위해 연탄 쿠폰도 지급하기로 했다. 지원 금액은 가구당 40만6000원이다. 연료 전환을 희망하는 저소득층엔 보일러 교체와 단열 시공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