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0일 한미약품에 대해 오락솔, 포지오티닙이 새로운 연구개발(R&D) 모멘텀으로 부각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7만 원을 유지했다.
NH투자증권 구완성 연구원은 “8월 오락솔(경구용 항암제) 3상 결과 발표, 9월 초 세계폐암학회(2019 WCLC)에서 포지오티닙의 Exon18변이 비소세포폐암으로의 적응증 확장 가능성을 평가한 실험결과가 발표돼 새로운 R&D 파이프라인 모멘텀으로 부각되고 있다”며 “4분기 롤론티스(호중구 감소증)의 FDA(미국식품의약국) 허가 재신청이 기대되며, 내년 상반기 HM15211(비만/NASH주))의 미국 1상 임상 결과 발표 또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구 연구원은 “3분기 연결 매출액 2545억 원, 영업이익 176억 원, 영업이익률은 6.9%로 추정된다”며 “한미약품 개별 매출액은 1989억 원으로 로수젯(고지혈), 아모잘탄플러스(고혈압) 등 개량신약 주력품목의 성장은 지속하나 9월 명절효과로 2분기 대비 성장률은 다소 둔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사노피와의 계약 수정으로 인한 연간 R&D 비용 감소 반영으로 영업이익 추정치를 상향 조정했으나, 법인세율 상향 조정(15→28%)으로 EPS 조정폭은 크지 않으므로 기존 목표주가를 유지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