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이탈리아 팀(TIM)·스위스 선라이즈(Sunrise)·핀란드 엘리사(Elisa)와 손을 잡고 5G(세대) 로밍 서비스를 한다고 22일 밝혔다.
KT는 21일 현재 5G 가입자가 100만명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이탈리아 최대 통신사인 팀은 3170만명의 무선가입자를 보유한 사업자다. 6월 5G 서비스를 개시했으며, 로마·나폴리·토리노 3개 도시에서 5G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위스 통신사인 선라이즈는 5월 제네바와 취리히 등 262개 도시에서 5G를 시작했으며, 핀란드 1위 이동통신사인 엘리사는 헬싱키를 포함한 5개 도시에서 5G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유럽 3개국에서 5G 로밍이 상용화됨에 따라 KT 고객은 유튜브(HD 720P 해상도의 권장속도 2.5Mbps)뿐만 아니라 최대 8명과 FHD급 화질로 영상통화를 할 수 있는 '나를'(narl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KT 5G 로밍 서비스는 삼성전자 갤럭시S10 5G 보유 고객들을 대상으로 우선 적용된다. 5G 로밍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스마트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며, 추후 다른 기종으로도 확대될 예정이다.
KT는 5G 로밍 상용화를 기념하기 위해 데이터로밍 요금제 가입자를 위한 30분 무료 음성통화 프로모션도 다음달 31일까지 진행한다.
프로모션이 적용되는 요금제는 △데이터로밍 하루종일 △데이터로밍 하루종일 플러스 △데이터로밍 하루종일 프리미엄 △데이터로밍 하루종일 투게더 △데이터로밍 기가팩 중일·아시아·미주·유럽 등 총 16종이다.
로밍ON 적용 33개국에서 무료 통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KT 콜센터나 공항로밍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