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대책회의 열어 봉사단 파견·구호물품 지원키로
▲김용익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 23일 원주 본부사옥에서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하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국민건강보험공단)
국민건강보험공단 직원들이 제17호 태풍 ‘타파’ 피해지역 복구에 나섰다.
김용익 건보공단 이사장은 23일 원주 건보공단 본부에서 비상대책회의를 열어 “태풍 링링이 지나간 자리에 상처가 아물지도 않은 상태에서 일부 지역에 또다시 태풍이 지나가 피해자들의 상심이 깊을 것”이라며 “공단 차원의 모든 지원 대책을 수립해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피해 정도가 심한 지역에 대해선 생활에 필요한 생필품 등 구호물품 지원, 피해지역 봉산단원 파견 등을 즉시 지원하도록 했다.
건보공단은 전국 6개 지역본부 178개 지사를 통해 이번 태풍으로 인한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이날부터 각 지역에 봉사단을 투입했다. 대구지역본부는 태풍으로 인해 쓰레기 더미들로 지저분해진 낙동강변 환경 정화운동을 시작했다. 피해가 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제주와 부산 및 남해안, 경북 동해안 지역에 봉사단을 집중 투입할 예정이다.
건보공단은 공공기관 최대 규모로 1만5000여 명이 참여하는 ‘건이강이 사회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산불피해가 발생했던 4월과 제13호 태풍 ‘링링’이 한반도를 강타한 이달 초에도 피해지역에 봉사단을 파견,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