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국내 최초 K-POP 전문 공연장 건립사업인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 민간투자사업' 협상대상자로 최초 제안자인 '서울아레나(가칭)'을 지정한다고 24일 밝혔다.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 민간투자사업'은 창동역 인근 약 5만㎡ 부지에 약 1만9300석 규모의 국내 최대 실내공연장인 ‘서울아레나 공연장’을 비롯해 ‘중형공연장’, ‘대중음악지원시설’, ‘영화관’ 등을 갖춘 K-POP 중심의 복합문화시설(연면적 17만3486㎡)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2015년 2월 ‘서울아레나’ 건립계획을 발표했다. 같은 해 11월 '서울아레나'가 최초로 제출한 사업제안서는 3년 만인 2018년 12월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의 적격성 조사를 최종 통과했다.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 민간투자사업'은 시 재정계획심의, 기재부 민간투자사업심의, 시의회 동의 등 절차를 거쳐 올해 4월 말 사업 추진이 최종 확정됐다.
올 5월 9일 서울시의 제3자 제안공고 이후 KDB인프라자산운용 외 9개사 컨소시엄인 '서울아레나'가 단독으로 사업제안서를 제출했고 1단계(사전적격성평가) 및 2단계(기술부문, 가격 및 공익성 부문) 평가 결과에 따라 협상대상자로 지정됐다.
서울시는 '서울아레나'와 10월부터 협상에 착수, 2020년 6월 실시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각종 인허가 사항 처리, 실시설계 등을 협상과 병행해 2020년 9월 착공에 들어가 2023년 말 공사를 마무리하고 2024년 1월 정식 개장한다.
김선순 서울시 지역발전본부장은 “‘서울아레나’는 창동환승주차장 부지에 최고 49층 규모로 조성될 ‘창업 및 문화 산업단지(가칭)’와 함께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 조성사업'의 핵심 축"이라며 "베드타운인 창동·상계를 일터와 삶터가 어우러진 동북권 광역중심으로 재생해 세계적 음악도시로 탈바꿈시키고 서울의 강남북 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