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떡볶이 오너 소신발언, 브랜드 이미지 영향 받을까
(출처=김상현 SNS 캡처)
국대떡볶이 김상현 대표가 거친 정치적 발언을 연일 쏟아내면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브랜드 차원에서 어떤 영향을 받을지도 관건이다.
24일 떡볶이 프랜차이즈 국대떡볶이 김상현 대표는 SNS를 통해 '문재인은 공산주의자' '코링크는 조국꺼'라는 문구를 잇따라 공유하며 날을 세웠다. 특히 "조국은 코링크를 통해 중국 공산당의 돈과 도움을 받았다"라고 주장하며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 문제가 된다면 저를 고소하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실상 법적 처벌 위험을 감수하고 강경 발언을 쏟아낸 셈이다.
이런 김상현 대표의 행보는 국대떡볶이 브랜드로서 적지 않은 위험부담으로 작용하게 됐다. 진위 여부와 무관하게 다분히 편향적인 정치적 발언을 함으로써 지지와 반대를 동시에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의 발언 이후 적지 않은 네티즌들이 국대떡볶이 방문 '인증샷'을 남기는 등 지지 의사를 표명하긴 했지만 이후의 후폭풍은 예견하기 쉽지 않다.
국대떡볶이 김상현 대표의 발언은 최근 불거진 유니클로 일본 본사 임원의 발언과도 맞닿는 지점이 있다. 지난 7월 11일 한 임원이 공식적 자리에서 한국 내 일본 불매운동을 자의적으로 해석했다가 소비자들의 지탄을 받았기 때문. 김 대표 역시 현 정권을 정면 비판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어 반발 여론에 부딪칠 가능성도 적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