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2019년도 기상기후산업 박람회에서 ‘날씨경영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공단은 지난 2014년, 시범사업을 통해 나들가게 점포를 대상으로 기상정보 활용시스템을 구축·도입한 바 있다. 공단은 기상정보 활용시스템을 통해 골목 슈퍼마켓의 재고관리와 매출향상 등 효율적인 점포운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날씨경영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날씨경영우수기관은 기업경영의 전 과정에 걸쳐 기상정보를 활용해 수익을 창출하고 기업의 손실을 저감시킨 기관과 기업을 대상으로 기상청장이 선정한다. 올해 우수기관과 기업은 전국 29개사가 선정됐다. 그간 상품별 매출데이터와 과거 날씨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한 공단은 나들가게 POS프로그램과 모바일 앱을 활용해 해당 지역의 나들가게 점주에게 날씨를 기반으로 한 판매 전략을 제안해왔다.
공단이 점주들이 사용하는 경영분석서비스(PDS) 시스템에 기상정보와 점포매출, 방문객 현황 등을 분석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계절·날씨에 따라 소비선호도가 높은 제품과 낮은 제품을 파악, 상품의 진열 및 판매, 주문·발주 품목과 물량 등 경영 전략을 제안하고, 이를 수용한 점주는 점포 경영에 적극 활용하는 형태다.
기상정보를 바탕으로 한 마케팅도 지원했다. 계절이 변화하는 시기를 고려한 ‘나들가게 공동세일전’ 지원으로 소상공인의 만족도와 매출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공단 조봉환 이사장은 “공단은 다년 간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소상공인에게 더욱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의 매출향상을 위해 다각도로 고민하고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