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채널A 캡처)
화성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됐던 이춘재가 결국 자백했다.
1일 채널A는 단독보도로 이춘재가 9차례 걸친 대면 조사에서 범행을 시인했다고 전했다.
현재 경찰은 이춘재 자백의 신빙성을 검토하고 있으며 적정한 시기에 수사 내용을 공개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춘재는 지금까지 모두 14건의 범행을 저질렀다고 자백하며 청주에서는 2건의 추가 범행이 더 있었다고 털어놓아 충격을 안겼다.
앞서 여러 전문가들은 이춘재가 자백하지 않을 것이라 추측했다. 이 중에서도 이춘재가 재산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입을 열지 않을 것으로 봤다. 이춘재 가족은 100억대 자산가로 보도된 바 있다. 가족이 소유한 농지가 개발되며 땅값이 폭등했다는 것. 하지만 이춘재가 자백한 후 피해자 유가족들 손해 배상을 청구해도 인정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손수호 변호사에 따르면 민사에도 소멸 시효가 있기 때문이다. "불법 행위를 한 날부터. 즉 그런 살해 행위, 범죄 행위 등을 한 날부터 10년이 경과한 경우에도 소멸한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