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차 한·중남미 비즈니스 서밋' 참석차 방한해 홍남기 부총리와 면담
▲알베르토 모레노(Alberto Moreno) 미주개발은행(IDB) 총재.(사진제공=기획재정부)
‘제5차 한·중남미 비즈니스 서밋’ 참석차 방한한 모레노 총재는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홍남기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나 한국의 정보기술(IT) 관련 청년인재를 IDB 컨설턴트로 채용해 중남미 현지 기업에 파견하는 청년기술인재단 사업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면담에서 홍 부총리와 모레노 총재는 한국이 중남미 지역의 이주민 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 신탁기금 1000만 달러를 지원하는 의향서(LOI, Letter of Intent) 서명식을 진행했다.
홍 부총리는 “주거 지원 및 보건 분야 등 한국 기업의 높은 경쟁력을 활용해 한국 기업과 적극적인 협력사업을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10월 파견 예정인 청년기술인재단과 관련해선 “국제상업회의소(ICC) 내 한국인 정규직 진출 확대와 고위급 진출을 통해 한국의 우수 인력들이 IDB를 통해 중남미 지역 개발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모레노 총재는 ‘한·중남미 비즈니스 서밋’ 개최 등 한국의 적극적인 한·중남미 협력 노력에 사의를 표하며 “IDB 내 한국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지지하겠다”고 답했다. 특히 중남미 지역에서 한국 청년에 대한 수요가 높은 점을 언급하며 “이번 11개 직위에 대한 채용설명회를 병행 개최하는 등 앞으로도 한국인 채용을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