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1일 인크로스에 대해 디지털 관련 광고비 증가세가 호실적을 견인하고 있고, SK텔레콤과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목표가를 2만4000원에서 8% 상향한 2만6000원으로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인크로스 3분기 매출액은 85억 원(-2.6% YoY, 이하 YoY), 영업이익은 33억 원(+34.4%)으로 시장 기대에 부합하는 호실적이 기대된다”며 “주력 부문인 미디어렙 매출액은 8.8% 증가한 67억 원이 예상되고, 디지털(온라인과 모바일) 관련 광고비 증가세가 렙 사간의 경쟁 심화를 충분히 상쇄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4분기 매출액은 100억 원(+2.8%), 영업이익은 40억원(+30.7%)을 전망한다”며 “광고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절대 영업이익의 규모가 더욱 커지는 분기이고, 주 게임 광고주의 비용 집행도 3분기에 이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과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홍 연구원은 “SK텔레콤의 IPTV(인터넷TV) 부문과 웨이브(OTT 플랫폼)를 포함해 다양한 사업 접점을 두고 논의를 지속하고 있다”며 “웨이브는 향후 가입자 구독료, VOD(주문형비디오), 광고가 주요 수익원이 될 전망으로, 렙사 활용도가 상대적으로 높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2020년 예상 EPS(주당순이익)에 19배의 배수를 적용해 목표가를 2만4000원에서 2만6000원으로 8% 상향한다”며 “하반기부터 두 자릿수로 증가하는 영업이익, 국내 디지털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 SK텔레콤과의 향후 시너지를 근거로 매수 관점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