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의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을 통한 자금조달 금액이 1000억 원을 돌파했다.
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22일 서울 마포 서울창업허브에서 열린 ‘제6회 KSD IR콘서트‘에서 “9월 초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현재 540개사가 펀딩에 성공해 약 1034억 원의 자금을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노플라이 등 크라우드펀딩 성공기업 10개사와 코스닥협회, 한국무역협회 등 후원기관 관계자 및 투자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 참석한 10개 펀딩 성공기업은 △교린(나노소재) △그래피(3D 프린터용 소재) △리버스랩(통학차량 공유 서비스) △무지개연구소(산업용 드론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플랫폼) △은성(의약품 통합관리 시스템) △이노플라이(항공 부가서비스 플랫폼) △지엘텍(컬러 캐스팅 구현) △카룸(실시간 최저가 차량 구매 플랫폼) △테바(밀폐용 쓰레기통) △투디엠(모바일 결제서비스) 등이다.
이번 행사는 10개 펀딩 성공기업의 IR발표에 이어 IR기업과 투자자 간 투자상담회 및 참가자 간 네트워킹 순서로 진행됐다. 유망 스타트업에 투자를 희망하는 코스닥 상장기업 5개사도 행사에 참가해 현장에서 IR기업과 투자상담을 진행했다.
예탁결제원은 크라우드펀딩의 제도 홍보와 저변확대를 위해 전국순회설명회를 현재까지 약 150여회 개최했다. 각 지역 소재 창업․벤처기업의 크라우드펀딩을 활용한 자금조달을 위해 ‘지역 단위 크라우드펀딩 지원 프로젝트‘도 지속 추진하고 있다. 또 크라우드펀딩협의회와 연계한 ‘정책자금 설명회’도 매월 단위로 개최해 펀딩 전․후의 원활한 자금조달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
이 사장은 “유관 협업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내년에는 보다 내실 있고 실효성 있는 ‘KSD IR콘서트’를 선보일 것”이라며 “크라우드펀딩협의회 홈페이지 구축과 일산센터를 활용한 창업지원 공간 조성 등 협의회를 통한 펀딩 성공기업 지원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