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영화 '82년생 김지영' 스틸컷)
영화 '82년생 김지영'이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82년생 김지영'은 개봉 첫날인 23일 관객 13만8761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조남주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영화화한 '82년생 김지영'은 1982년 태어나 2019년 오늘을 살아가는 김지영의 아무도 몰랐던 이야기를 그렸다.
정유미와 공유가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개봉 전부터 젠더 갈등을 안고 일부 네티즌이 SNS 등을 통해 악플을 쏟아내고 평점 테러를 하면서 논란이 됐다.
특히 정유미는 악플에 대해 "너무 황당하고 놀랍다"면서 "연예인이기 때문에 감수해야 하는 현실이 너무 서글퍼서 오히려 웃음이 난다"고 말했다.
'젠더 이슈'에 대해서도 그는 "영화 '82년생 김지영'으로 (젠더) 갈등이 커지면 너무 슬플 것 같다. 소설도, 영화도 젠더 갈등을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 영화는 나와 내 주변을 둘러보며 내가 어디에 살고 있고, 어떻게 살고 있는지 되돌아볼 수 있는 작품이다. 관객들이 쉬어갈 수 있는 영화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