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시멘트가 아세아시멘트의 자회사 편입 3년차를 맞아 모회사와의 시너지에 중점을 맞춘 경영방침을 세웠다고 28일 밝혔다.
2018년 1월 아세아시멘트에 인수된 한라시멘트의 2020년 경영방침은 ‘환경 경영 강화에 맞춘 효율적·효과적 공장 운영’, ‘시너지 정착화’, ‘안전사고 제로’ 등 3가지 주제로 설정되었다.
이 중 핵심 키워드는 바로 ‘시너지’다. 2018년에는 동종업체 중 내륙사인 아세아시멘트와 해안사인 한라시멘트의 시너지 창출 부분이 업계의 관심사였다.
기술 분야에서는 양사의 기술 역량 강화와 교류를 위해 각 사가 자체 중점 연구 테마를 선정, 해당 과제를 수행해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전사 기술세미나’를 작년부터 공동으로 개최해 오고 있다.
11월에는 한라시멘트와 아세아시멘트 영업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공동 영업역량 강화 교육이 예정돼 있다. 특히, 양사는 앞으로 전 분야에 걸쳐 이러한 공동 교육 프로그램의 기획 및 운영을 지속적으로 확대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는 별도로 전산부문에서는 양사 간 통합 네트워크 전용 라인 구축, 공동 출하·교환 판매 시스템 및 통합 영업 현황 모니터링 프로그램을 개발해 상호 간 업무 교류 증진과 전산 기술 공유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박찬호 한라시멘트 기획팀장은 “내년에도 시멘트 업계가 처한 대내외 환경이 결코 밝지만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더 많은 시너지 창출을 위한 양사의 상호 교류 확대 방안을 찾으려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