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개그맨 김철민이 개 구충제 펜벤다졸 복용 근황과 함께 식약처 발표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김철민은 29일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항암 치료도 있고, 방사선 치료도 있기는 하지만, 제 느낌으로는 펜벤다졸의 효과가 나타난 것 같다"라고 밝혔다.
김철민은 식약처의 발표에 대해서는 "엄청 부정적으로 공개했다"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김철민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펜벤다졸 4주 차 복용, 통증이 반으로 줄었고 혈액검사도 정상으로 나왔다"라는 글과 함께 근황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김철민은 마스크를 쓴 채, 병원 치료를 앞둔 자신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김철민 근황 모습에 네티즌은 "저희 아버지도 암 말기로 돌아가셨다", "쾌유를 응원한다", "사람마다 다를 듯", "신체적으로 나아지진 않았더라도 심리적으로 의지가 된다면 나라도 해볼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식약처 관계자는 "항암제를 포함한 모든 의약품은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안전하고 효과가 있는지 입증해야 한다"라며 "최근 SNS 등을 통해 확산되고 있는 '펜벤다졸'의 항암효과는 사람이 아닌 세포와 동물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펜벤다졸을 고용량으로 장기간 투여한다면 혈액이나 신경, 간 등에 심각한 손상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MBC 공채 5기 개그맨 출신인 김철민은 대학로 거리 공연을 통해 주목을 받았다. 최근 폐암 4기 투병 소식을 전해 김철민을 돕기 위한 동료 연예인들과 지인들의 응원과 지원이 이어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