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권역 포함 해외사업 두루 거친 영업통, 제네시스 글로벌 사업 확장 역할 기대
현대자동차가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수장을 새로 임명했다. 주력 시장인 북미는 물론 유럽과 중국으로 시장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으로 읽힌다.
제네시스는 29일 현대차 미주권역지원담당 이용우<사진> 부사장을 신임 사업부장에 선임한다고 밝혔다.
이용우 신임 제네시스사업부장이 풍부한 해외사업 경험과 글로벌 마인드를 기반으로 제네시스사업부가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사업 확장을 성공적으로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959년생인 이 부사장은 고려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후 현대차에 입사했다. 이후 현대차 △아중동사업부장 △해외판매사업부장 △브라질법인장 △북미권역본부장을 거쳐 △미주권역지원담당을 역임하는 등 오랜 기간 현대차 해외영업을 담당해 왔다.
해외사업 전략과 영업에 능통한 현장 전문가인 동시에 제네시스의 주요 시장인 미국 시장 경험이 풍부한 만큼, 제네시스 사업부의 지속 성장에 힘을 보탤 적임자라는 평가다.
제네시스는 그동안 글로벌 고급차 시장에서 쌓아온 브랜드 이미지를 바탕으로 핵심 시장인 한국과 미국 외 타 글로벌 시장으로 비즈니스를 확대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역량 확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인사는 기존 제네시스사업부장인 맨프레드 피츠제럴드 부사장이 자진 퇴임 의사를 밝힌 데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피츠제럴드 부사장은 제네시스를 새롭고 매력적인 고급차 브랜드 반열에 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짧은 기간에 제네시스를 새로운 고급차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는 점도 높이 평가받았다.
피츠제럴드 부사장은 그동안의 바쁜 업무를 잠시 내려놓고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며 새로운 도전을 구상하겠다는 의사를 최근 전달했고, 제네시스는 그의 판단을 존중해 이를 수용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