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30일 우리금융지주에 대해 낮아진 이익 전망을 반영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10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이익 규모는 기대수준에 미치지 못했지만, 특별히 눈에 띄는 특이요인 없는 무난한 실적”이라며 “3분기 연결순이익은 486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9% 감소했고, 대규모 충당금 환입이 있었던 전 분기와 비교하면 20%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는 자사 전망치는 12%, 시장 전망치는 8% 밑돈 실적”이라며 “NIM 하락을 자산 성장으로 만회한 점이 인상적이며 전망치를 하회한 주원인은 비용항목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자산 성장이 NIM 하락 폭을 키운 측면도 있겠지만, 결과적으로 이자이익이 증가했으므로 유효한 성장전략”이라며 “NIM이 전 분기보다 9bp 하락한 점이 아쉽지만 하락 폭의 절반 정도는 자산 성장에 따른 것으로 보여 4분기 하락 폭은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