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부터 내달 5일까지 ‘소상공인 주간’
소상공인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제4회 대한민국 소상공인 주간’이 30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힘내라! 소상공인, 가치삽시다 대한민국!’ 주제로 개막한 소상공인 주간은 법정기념일인 11월 5일 ‘소상공인의 날’을 맞이해 개최됐다. 소상공인 주간에는 소상공인 기능경진대회, 소상공인대회, 소상공인 주간 플리마켓 위크 등 행사가 전국 각지에서 이날부터 내달 5일까지 일주일간 펼쳐진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주최하며, 소상공인연합회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이 주관한다.
소상공인 기능경진대회는 30일, 31일 양일간 개최되며, 31일에는 2019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가 열린다.
이날 선포식에는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 허영회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부이사장, 이종구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 채선주 네이버 부사장, 김지현 트리즈 대표 등이 참석했다. 동시에 소상공인연합회 소속 업종별, 지역별 회장단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소상공인 주간의 시작을 알렸다.
개회사에서 최승재 회장은 “올해로 4회를 맞았는데 1회 소상공인 주간 행사 때 동분서주했던 것이 떠오른다”며 “소상공인의 삶을 알리기 위해 노력했던 것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고 말했다. 이어 “소상공인이 권익을 위해 투쟁할 수 있겠지만, 이런 자리에서 교류하면서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허영회 소진공 부이사장은 “소상공인은 국가의 자산”이라며 “첨단기술과 소상공인이 만날 때 우리 경제는 한 걸음 더 도약한다”고 했다. 이어 “소상공인은 우리 경제의 일자리의 한 축”이라며 “소진공은 소상공인의 지원군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종구 위원장은 소상공인연합회가 줄곧 제정을 촉구한 ‘소상공인기본법’을 이번 정기국회에 통과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이 위원장은 “최저임금 인상, 주 52시간 근로제 등으로 소상공인 삶이 어렵다”며 “소상공인의 기를 살려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소상공인기본법이 자영업자를 포함해 달라는 더불어민주당의 요구 때문에 지체되고 있다”며 “이번 정기국회에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소상공인 기능경진대회에서는 한국맞춤양복협회, 한국플로리스트협회, 한국펫산업소매협회, 아시아외식연합회·조리기능장협회·한국선물포장협회, 한국피부미용업협동조합, 한국메이크업미용사회, 한국이용사회중앙회 등이 각 분야에서 최고의 기능인을 선발하게 된다. 동시에 명장들이 만든 작품 전시, 애견 컨테스트 및 맞춤양복 체험행사, 고객 피부진단, 바버샵 체험부스, 바리스타 체험부스, 선물포장 체험, 컬러링 아트 체험, 반려견 무료 미용, 리빙플라워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