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치러질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유통가에서는 수험생에게 필요한 용품, 간식 등을 할인가격에 선보이거나 수험생 응원 메시지를 담은 특별 제작 상품을 출시하는 등 ‘수험생 응원 마케팅’에 한창이다.
홈플러스는 전국 140개 점포에서 동시에 ‘수능 응원용품 대전’을 13일까지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수능 합격 기원 선물과 간식, 수험생들에게 꼭 필요한 보온도시락, 텀블러, 보랭 백 등의 상품으로 구성됐다.
수험생 간식으로 선보인 대표 상품은 초콜릿으로, 골든벨 디자인의 페레로로쉐(200g, 16개 입, 1만4300원), 밀카 밀크 오레오 수능 기획(100g, 4개 입, 8900원), 고려대학교 찰떡 초콜릿(432g, 12개 입, 4990원), 서울대학교 쇼코비건솔트초콜릿(80g, 7990원), 마이오트크런치초콜릿(120g, 5990원) 등을 판매한다.
수험생들을 위한 보온도시락, 보온병, 텀블러도 기획가에 선보인다. ‘락앤락’ 보온도시락은 기획 특가인 2만4900원, 텀블러 전 품목은 30% 할인된 금액에 판매하고, 보온도시락 구매 시 8000원 상당의 보냉 백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쿠팡도 수능을 앞두고 자주 찾는 준비물과 간식 등 600여 개 상품을 한데 모은 ‘2019 수능 페어’를 오픈했다.
수능 준비물 카테고리는 보온도시락 △죽통 △보온병 △텀블러로 나눴고, 간식 카테고리는 △합격 엿ㆍ간식선물 △초콜릿 △사탕 △쿠키ㆍ파이로 구성했다. 락앤락, 써모스, 수라원 등 유명 브랜드 13개를 모은 브랜드관도 별도로 꾸몄다.
쿠팡이 이번 ‘2019 수능 페어’를 통해 선보인 대표 상품은 ‘텀스 스텐 보온도시락 3종 세트’로 쿠팡 가격 3만 원대 만나볼 수 있고, 한입 간식으로 편하게 먹을 수 있는 ‘킨더 해피히포 비스켓’, ‘키드오 크래커 세트’는 각각 1만 원대에 판매한다.
패션업계도 수능 응원 마케팅에 가세했다.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는 수능을 앞두고 신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수능 응원 스페셜 이벤트’를 실시한다. 24일까지 밀레 전국 오프라인 매장 및 공식 온라인 몰에서 신상품 다운재킷을 30~4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밀레는 올해 FW 시즌 브랜드 본질을 강조하면서도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다운재킷을 대거 선보였는데 이번 ‘수능 응원 스페셜 이벤트’를 이용하면 다양한 길이와 부피감으로 활용도를 높인 겨울 신상 다운재킷을 특별한 가격에 만날 수 있다.
할인행사뿐 아니라 수능 응원 메시지를 담은 특별 제작 상품도 선보였다. 농식품 전문매장 농협 하나로마트를 운영하는 농협유통은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합격을 기원하는 사과와 황금란을 판매한다. 황금란은 고객들의 소원성취를 기원하기 위해 일반 달걀에서 볼 수 없는 ‘황금색’을 띄도록 특별 제작됐고, 수능 합격 사과는 사각형 모양으로 낱개 하나씩 특별 생산된 상품이다. 황금란(5개, 1팩)은 3280원, 합격 사과(1개)는 698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는 수험생 응원 메시지를 담은 가공란을 선보인다. 이번에 출시한 가공란 2종은 8월 선보인 '반숙 대란', '훈제대란'의 포장에 수험생들을 위한 4가지의 응원 메시지를 더한 점이 특징이다. △체력도 기술이다! 힘을 내란 △점수 대박 나라! 대박나란 △찍기도 기술이다! 잘찍어란 △합격 길만 걸어라! 합격해란 등의 재치있는 문구는 간편하고 든든한 간식을 찾는 수험생들의 '가심비'를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