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모든 은행 계좌에서 출금이나 이체를 할 수 있는 ‘오픈뱅킹’ 서비스가 시작된 지 일주일 만에 102만 명이 가입했다.
6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오픈뱅킹 시범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서비스가 시작된 지난달 30일부터 5일까지 가입자는 102만 명이었다. 1인당 평균 1.8개의 계좌를 등록해 모두 183만 계좌가 등록됐다.
이용 건수는 1215만 건으로 하루 평균 174만 건을 이용했다. 잔액조회가 894만 건으로 가장 많았고, 출금이체는 22만 건, 기타 API 이용은 299만 건이었다.
금융위는 “2018년 1월 오픈뱅킹을 도입한 영국이 1년 후 일평균 200만 건에 이르는 상황임을 고려할 때 국내 이용률은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위는 시범 실시 초기에 나타난 일부 문제점은 다음 달 18일 정식 서비스 출시 전에 보완하겠다는 방침이다. 다른 은행에 보유한 계좌 조회가 자동으로 이뤄지지 않는 것과 예ㆍ적금이나 수익증권 계좌 등록이 안 되는 문제점은 이달 중에 어카운트인포 서비스와의 연계를 통해 해결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오픈뱅킹 시범 실시 과정을 집중 모니터링하면서 차질없는 전면 시행을 위해 시스템 및 서비스를 지속 점검ㆍ보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