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톡보드’ 광고 매출 성장 확신 ‘목표가↑’-하나금융

입력 2019-11-08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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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8일 카카오에 대해 3분기 호실적으로 ‘톡보드’ 광고 매출 성장에 대한 확신을 시장에 줬다며 목표주가를 18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하나금융투자 황승택 연구원은 “카카오의 예상을 뛰어넘은 3분기 실적은 실적 자체가 좋았다는 점도 긍정적이지만 광고 외 비즈니스 성과가 기대보다 좋았다는 질적 성장에서 더 긍정적”이라며 “커머스 매출을 더한 톡비즈 매출은 전분기대비 16.9%, 전년동기대비 51.6% 성장하며 실적을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황 연구원은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톡보드 광고가 매출성장의 핵심이었으며 가능성을 다시 한번 시장에 각인시켰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4분기에 대한 기대는 더욱 공격적이다. 계절적인 광고 성수기에 OBT(10월 7일) 효과가 더해져 주목할 만한 매출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밖에 카카오페이, 카카오모빌리티 중심의 신규비즈니스도 빠르게 수익화에 나서고 있다”며 “카카오페이는 간편 보험 및 신용조회와 연계한 대출 비교 서비스 등의 수익모델이 본격화되고 있고 청구서, 배송 등으로 커버리지가 확대되고 있다. 여기에 연말 시작되는 ‘오픈뱅킹’ 참여에 따라 2020년 상반기부터 송금수수료 부담이 완화되며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