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아이스크림 ‘글로벌 1위’ 벤앤제리스가 롯데마트에 상륙했다.
롯데마트는 11일 글로벌 파인트 아이스크림 1위 브랜드이자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의 대명사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벤앤제리스(Ben & Jerry’s)’를 서울역, 서초, 잠실, 청량리 등 전국 25개 점포에서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판매하는 ‘벤앤제리스 파인트 아이스크림’은 1만1600원으로 ‘체리 가르시아/바닐라/청키몽키(각473㎖)/초콜릿 퍼지 브라우니(458㎖)’ 4가지 맛으로 출시된다.
‘벤앤제리스’는 미국 대표 낙농지대인 버몬트주에서 성장촉진호르몬(rBGH)을 사용하지 않은 젖소에서 짜낸 우유만을 사용하고 인체에 유해한 합성향료, 인공색소 등을 일절 사용하지 않은 자연친화적인 아이스크림이다.
롯데마트가 해외 브랜드 아이스크림을 잇따라 들여오는 것은 저출산, 대체 음식 보급 등 시장 트렌드 변화로 인해 아이스크림 시장이 침체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이다. 실제 롯데마트에서도 2017년 아이스크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2018년 8.8%, 올해(1~10월) 3.0%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롯데마트는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을 선보여 멀어져 가는 고객들의 관심을 돌리고, 최근 국내 트렌드인 건강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아이스크림을 선보여 시장 상황 개선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롯데마트는 지난 9월부터 미국의 유명 아이스크림인 ‘헤일로탑(Halo Top)’을 론칭해 선보이고 있으며 ‘한 통을 다 먹어도 부담 없는 아이스크림’이란 이미지를 가질 정도로 건강에 초점을 맞춘 ‘헤일로탑’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으로 롯데마트의 올해 9~10월 아이스크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8% 신장했다.
박유니 롯데마트 MD(상품기획자)는 “헤일로탑 출시로 고객들의 니즈를 확인했고, 이번에 ‘벤앤제리스’란 세계적인 아이스크림을 론칭하게 됐다”며, “새로운 트렌드를 선도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