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2019-11-13 09:25)에 Channel5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보험사·연기금, 수익률 관리 내지 자금수요에 따른 RP담보용 차입 증가 탓
(한국은행)
12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채권 대차거래잔액은 68조267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8일 66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래 사흘째 역대최고치를 갈아치운 것이다.
종목별로는 국고10년 경과물 11-3종목(2011년 3번째 지표물) 대차잔량이 5조6355억원으로 가장 많다. 이어 국고10년 경과물 10-3(4조1786억원), 국고10년 경과물 13-6(3조8753억원) 순이다.
반면 국고20년 경과물 8-2종목의 대차증가세가 급격하다. 대차잔액은 2조1989억원으로 종목별 잔량규모로는 11위에 그쳤지만 전일(11일) 6983억원 대비 1조5006억원이나 급증했기 때문이다.
8-2 종목 대차잔액은 지난달 24일까지만 해도 5660억원에 그쳤었다. 이후 급증세를 보이며 1일엔 2조2634억원까지 대차잔액을 늘렸었다. 이후 급감과 급증을 반복하며 롤러코스터를 탄 모습이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매매와는 관련이 없다. 주로 운용사 등을 중심으로 비지표물을 대차해서 그것으로 수익률을 맞추는 작업을 한다”고 설명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딜러도 “보험사나 연기금을 중심으로 자금수요에 따른 레포(RP) 담보용 차입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