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자영업의 경쟁력 강화는 내수 활성화를 위한 필요조건입니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13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경영컨설팅 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는 윤 원장을 비롯해 김태영 은행연합회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허인 국민은행장, 빈대인 부산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토론회는 현장 전문가들이 모여 은행권 경영컨설팅의 더 나은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윤 원장은 "금융당국과 은행권은 자영업자에 대한 자금공급에 이어 최근에는 창업ㆍ발전을 위한 경영 컨설팅을 하고 있다"고 안내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은행권의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325조 원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11조 원 늘었다. 또 은행권에서는 전국에 25개 컨설팅센터를 운영 중이다. 신한은행의 '소호사관학교', 국민은행의 '소호 멘토링스쿨'이 대표적이다.
금감원도 자영업자의 고충 해결을 위해 응급상담체계를 구축하고, 지방에 있는 개인사업자를 위해 '찾아가는 경영컨설팅'을 하고 있다.
윤 원장은 "우리 자영업계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은행권과 경영컨설팅 전문가, 금감원이 협력하면 이들을 위한 더 나은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