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국내 특수시각효과(VFX) 커뮤니티와 영상 제작 기술 및 노하우를 공유하고, 전 세계 팬들의 사랑을 받는 ‘메이드 인 코리아(Made in Korea)' 콘텐츠의 역량을 한층 더 높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20일부터 이틀간 넷플릭스 서울 오피스에서 열린 ‘VFX 컬러 매니지먼트 워크숍’에는 현재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작품에 참여하고 있는 업체들은 물론 국내 VFX 업계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주요 스튜디오들이 함께 참석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대한 담론을 넘어 콘텐츠 제작 업계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주요 기술 트렌드를 함께 짚어보고, 한국 VFX 업계의 역량과 콘텐츠의 품질을 함께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앤트맨(2015),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2015), 아쿠아맨(2018) 등 할리우드 주요 작품의 제작에 참여한 바 있는 캐롤 페인(Carol Payne) 넷플릭스 이미징 스페셜리스트가 방한해 연사로 나섰다. 페인 스페셜리스트는 한국 VFX 전문과들과 직접 소통하며 콘텐츠 제작 흐름의 중심이 되고 있는 컬러 매니지먼트(Color Management), HDR, 4K 등에 대해 설명했다. 아울러 향후 전 세계 넷플릭스 회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는 수준 높은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영상 제작 역량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도 나눴다.
영상 제작 분야에서 VFX 및 컬러 매니지먼트 기술은 창작자의 의도를 보다 명확하고 효과적으로 표현하고, 빠르게 변하는 디지털 이미징 기술 흐름 속에서 미래지향적 컨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돕는 필수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넷플릭스는 콘텐츠 제작 분야의 국내 파트너사들과 소통을 확대하며, 수준 높은 ‘메이드 인 코리아’ 콘텐츠를 한국과 해외 팬들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넷플릭스는 지난 10월 부산영상위원회가 주최한 ‘링크 오브 시네 아시아’ 세미나에 참석해 콘텐츠 제작 과정에서의 기술 지원 내용을 공유하고, 9월에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주최로 열린 ‘제14회 아시아 드라마 콘퍼런스’에 참석해 한국 및 아시아 제작자 및 작가들과 함께 변화하는 인터넷 엔터테인먼트 환경을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