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ㆍ아세안 회의] 베트남 총리 부산항 북항 항만재개발 현장 시찰

입력 2019-11-25 11:30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필리핀 농업부 장관은 수산과학원 방문해 양식기술 둘러봐

▲24일 오후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부지에서 열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착공식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가 반갑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ㆍ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부산을 방문한 응우옌 쑤언 푹(Nguyen Xuan Phuc) 베트남 총리가 25일 오전 부산항을 시찰했다.

26일에는 윌리엄 달 필리핀 농업부 장관이 부산광역시 기장군에 위치한 국립수산과학원(이하 수과원)을 방문해 양식기술 등을 시찰한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는 25일 오전 문성혁 해수부 장관의 안내로 부산북항 항만과 재개발 현장을 시찰했다.

문 장관은 응우옌 총리에게 부산항 운영현황 및 부산북항 재개발사업 추진현황을 설명하고 현재 우리나라와 협력사업이 진행 중인 베트남 락후옌 항만개발 사업에 우리 기업의 진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베트남 측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해수부는 지난해 10월 베트남 교통부와 항만개발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베트남 34개 항만에 대한 기본계획 수립과 락후옌항 등 주요 4개 항만에 대한 타당성조사를 지원하고 있다.

또 락후옌 신항 개발사업 투자를 위해 베트남 국영기업(Vina Line)과 우리 기업 간에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 중이다.

26일 오후에는 윌리엄 달 필리핀 농업부 장관이 수과원을 방문한다. 윌리엄 장관은 문성혁 장관과 동행하며 수과원이 개발한 첨단 양식기술에 대한 설명을 듣고 연구시설과 기자재 등을 시찰할 예정이다.

문 장관은 이 자리에서 이번에 체결되는 양국간 수산협력 MOU를 기반으로 수산분야 협력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동남아 주요 수산국인 필리핀은 어항 복구사업, 망그로브숲 친환경 양식사업 등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통해 수산분야에서 우리나라와 교류협력을 활발히 해 왔다.

특히 이번 한ㆍ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계기로 체결되는 양국간 수산협력 양해각서를 통해 양국은 수산양식 분야 과학기술 자료 공유, 전문가 등 교류와 공동연구, 수산분야 판촉-투자 증진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문 장관은 “이번 한ㆍ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통해 우리 해양수산업을 아세안 국가들에게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며 “아세안 국가와의 해양수산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추가 협력사업을 발굴해 우리 기업들의 아세안 시장 진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