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후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부지에서 열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착공식에서 통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와 인사하고 있다. (연압뉴스)
이날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부산을 방문한 통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는 부산항을 찾아 문성혁 해수부 장관의 안내를 받고 부산북항 항만과 재개발 현장을 둘러봤다.
문 장관은 라오스 총리에게 현재 우리나라와 협력사업이 진행 중인 메콩강 내륙수로 운송 등 라오스 항만개발에 대해 우리기업 진출 등 협력범위 확대방안을 제안했다.
라오스는 인도차이나 반도의 내륙국가로서 물류수송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메콩강을 이용한 내륙항 개발에 관심이 높으며 해수부는 지난해 10월부터 올 연말까지 라오스 국가 물류수송체계구축 타당성 조사를 지원하고 있다.
또 해수부와 라오스 공공사업교통부는 올해 2월 내륙수로 운송전략 수립에 관한 MOU를 체결해 연평균 6~7%의 경제성장률에 따라 화물량이 증가하고 있는 내륙수운 시스템에 우리나라의 IT 기술을 접목할 수 있도록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문성혁 장관은 “양국은 이미 항만개발에 있어서 협력하고 있는 만큼 항만운영 정보화 협력이 큰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며 "1992년부터 축적한 우리나라의 항만운영전산시스템(Port-Mis) 기술과 노하우가 라오스 항만운영 시스템 구축에 기여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