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국내 증시에서는 4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한가는 없었다.
이날 SK바이오랜드는 전 거래일보다 5950원(29.97%) 오른 2만5800원에 장을 마쳤다. 2거래일 연속 상한가다.
지난 22일 SK바이오팜이 개발한 뇌전증 신약 '엑스코프리'(성분명 세노바메이트)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시판 허가를 받았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SK바이오랜드가 SK바이오팜과 지분이나 사업 면에서 연관성이 상당히 낮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SK바이오팜은 그룹 지주사 SK의 100% 자회사인 비상장사다. SK바이오랜드는 SKC가 지분율 32.4%(특수관계인 포함)의 최대주주인 그룹 내 손자회사여서 직접적인 지분 관계는 없다.
또 사업 측면에서도 SK바이오랜드는 화장품 원료ㆍ건강기능식품 원료ㆍ마스크팩 생산이 주 사업이며 제약 관련 사업은 한약재 원료 가공 사업이 전부여서 신약 개발사인 SK바이오팜과 직접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센트랄모텍은 코스피 상장 첫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시초가(7650원)보다 2290원(29.93%) 오른 9940원에 장 마감했다. 공모가액(6000원)보다 65.7% 오른 수준이다. 1994년 설립된 센트랄모텍은 자동차 부품 제조 전문기업이다. 볼스큐류, 알루미늄 단조, 정밀가공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2018년 매출액 2263억 원, 당기순이익 37억 원을 달성했다.
이날 티움바이오도 전 거래일보다 4000원(29.74%) 오른 1만7450원을 기록했다. 지난 22일 코스닥 상장 첫날에도 14% 가까이 오른 데 이어 2거래일 연속 강세다. 외에 옴니시스템도 이날 거래제한폭까지 상승했다.
반면 오리엔트바이오(-28.72%), 한류AI센터(-17.75%), 디케이디앤아이(-17.65%), 비덴트(-15.83%), 모나미(-11.61%), 바이오리더스(-11.14%) 등은 전 거래일보다 10% 이상 하락했다.
오리엔트바이오는 이날 무상감자한다는 소식에 급락했다. 오리엔트바이오는 재무구조 개선과 자본금 규모 적정화를 위해 보통주 100주를 44.54주로 합병하는 감자를 진행한다고 지난 22일 공시했다. 자본금은 당초 1143억 원에서 509억 원으로 줄어든다.
'애국 테마주'로 통하는 모나미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ㆍ지소미아) 종료 '조건부 연기' 발표에 약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