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자율주행 기반 경호경비 임무 수행 “무인체계 시장 대응”
▲현대로템 HR-Sherpa. (사진제공=현대로템)
현대로템이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첨단 무인차량 기술력을 선보였다.
현대로템은 부산시 벡스코에서 열린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에서 자체 개발한 다목적 무인차량 ‘HR-Sherpa(HR-셰르파)’의 원격 및 자율주행 기반 경비정찰 임무 수행 능력을 시연했다고 26일 밝혔다.
경호안전통제단과 현대로템은 HR-셰르파가 근거리 조종 원격주행을 통해 경비 임무를 수행하는 모습을 비롯해 별도의 통제 차량을 통한 원거리 원격주행, 차량 앞 경호 요원을 인식해 자동으로 따라가는 종속 주행, 지정된 경로를 스스로 탐색해 순찰하는 자율주행 등 다양한 기능을 시연했다.
현대로템이 HR-셰르파가 기동하는 모습을 공개적으로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로템은 HR-셰르파 차량의 상부를 비롯한 전후좌우에 카메라 탑재 장비를 설치해 차량 주변 360도 영상을 수집함으로써 주·야간 정찰이 가능하게 했다.
수집된 영상은 SK텔레콤에서 구축한 5G 통신망을 통해 별도로 마련된 경호상황실로 실시간 전송됐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정상회의에서 현대로템의 첨단 무인체계 기술력이 집약된 HR-셰르파의 성능을 입증하고 관련 부문 뛰어난 기술 경쟁력을 선보였다”며 “향후 무인체계 부문 연구개발을 강화해 지속 성장 중인 글로벌 무인체계 시장의 수요에 대응하고 고객가치를 창출하는 기술선도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