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링 수입차 E-클래스…중고차 시장서도 인기

(자료=SK엔카닷컴)

수입차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가 중고차 시장에서도 인기인 것으로 조사됐다.

SK엔카 직영 온라인 플랫폼 'SK엔카닷컴'은 29일 "올해 등록된 수입 중고차 등록 대수를 집계한 결과 벤츠 E-클래스의 등록 대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올해 1월 1일부터 11월 26일까지 등록 기준으로 E-클래스 등록 대수는 총 1만8939대로 가장 많았다. 이어 BMW 5시리즈의 등록 대수가 총 1만7048대로 뒤를 이었다.

두 모델 모두 지난해 전체 등록 대수를 훌쩍 뛰어넘으며 많은 물량이 거래됐다.

나아가 등록 규모 1위와 2위의 격차는 더 커졌다. 작년 E-클래스가 1만5872대였고, 5시리즈가 1만5489대였던 것을 비교하면 올해는 1위와 2위의 대수 격차가 1891대로 더 커졌다.

이밖에 지난해 등록 대수 10위였던 폭스바겐 티구안이 올해는 순위 밖으로 밀려났다.

차종 별 집계에서 수입 SUV 순위를 보면 지난해에는 티구안의 등록 대수가 3151대로 가장 많았으나 올해는 2641대로 줄었다. SUV 4위와 5위에는 벤츠 GLC와 GLA가 새롭게 올라왔다.

수입 준중형차 순위에서도 1위, 2위 자리가 바뀌었다. 벤츠 C-클래스(W205)가 지난해 5804대에서 올해 7255대로 크게 늘어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위였던 BMW 3시리즈는 7411대에서 7098대로 등록 대수가 줄어 2위로 내려왔다.

SK엔카 사업총괄본부 박홍규 본부장은 “벤츠 E-클래스의 등록 대수가 지난해부터 BMW 5시리즈를 앞지르기 시작했다”며 “신차시장에서의 인기가 중고차 시장에도 이어져 올해는 E-클래스 외에도 C-클래스, S-클래스, GLC, GLA 등의 거래도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