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인이 기업 인사담당자 353명을 대상으로 ‘2019 채용시장 핫이슈’를 조사한 결과, ‘주52시간 근무제’가 가장 관심을 끈 것으로 나타났다.
2위로는 ‘최저임금 인상’(31.2%)이 꼽혔다. 2018년 역대 최대급(16.4%)으로 오른 바 있는 최저시급은 올해 다시 10.9%가 인상돼 8350원이 되면서 인재 채용 및 임금 책정 등 여러 면에서 기업들의 고민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주52시간 근무제와 최저임금 인상은 지난해에도 인사담당자들이 꼽은 주요 노동 이슈 1위, 2위로 각각 꼽힌 바 있다.
다음으로 ‘경기불황과 구조조정’(8.5%), ‘블라인드 채용 확산’(3.1%), ‘직무역량평가 강화’(2.5%), ‘탄력근로제 확대’(2.5%), ‘정부 일자리 정책 확대’(2.3%), ‘포괄임금제 금지 논란’(2%) 등이 있었다.
올해 근로 환경 변화나 노동 관련 정부 정책이 올해 고용에 영향을 미쳤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절반 이상(57.5%)가 ‘별다른 영향이 없다’고 밝혔으나, ‘고용 축소에 영향을 줬다’(32.9%)는 답변이 ‘고용 증가에 영향을 줬다’(9.6%)는 응답보다 3배 이상 많았다.
또,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올해의 채용 인원은 ‘비슷함’(45.6%), ‘감소’(30.9%) ‘증가’(23.5%)의 순으로, ‘감소’가 ‘증가’보다 7.4%p 더 많았다.
2020년 상반기 채용시장의 주요 이슈 역시 올해와 마찬가지로 ‘주52시간근무제’(35.7%), ‘최저임금 인상’(24.1%), ‘경기불황과 구조조정’(11.3%)이 나란히 1~3위에 올랐다.
이밖에 ‘탄력근로제 확대’(6.8%), ‘정부 일자리 정책 확대’(6.8%), ‘포괄임금제 금지 논란’(4.8%), ‘채용 과정 인공지능(AI) 도입 확대’(2.5%) 등이 뒤를 이었다.
내년도 채용시장과 관련해 예상하는 가장 큰 어려움은 절반인 51.6%(복수응답)가 ‘경제침체 및 매출 부진’을 선택했다. 다음으로 ‘높은 최저임금’(32%), ‘주52시간 근무제 확대 시행’(24.9%), ‘숙련된 경력직 구인난’(19.5%), ‘대내외적 불확실성 증가’(18.1%)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