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부토건이 2분기 연속 흑자전환을 기록하고 최근 총 250억원 규모의 사업자금 조달을 마치는 등 신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29일 삼부토건은 신사업 자금 조달을 위해 발행한 250억 원 규모의 BW(신주인수권부사채) 납입이 완료됐다고 공시했다.
2017년 10월 인수합병(M&A)으로 기업회생절차가 종결된 이후로 삼부토건은 총 7500억 원 규모의 신규 수주 계약을 체결하고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조달로 자금력을 점차 확보하며 경영 안정화를 위해 힘써왔다.
삼부토건의 3분기 매출액은 556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6.97% 상승했고, 영업이익은 38억 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삼부토건의 이번 분기의 매출액은 지난 3년 평균 분기 매출액을 91% 상회하는 수준이고, 영업이익도 지난 3년 평균 영업이익 대비 52억 원 증가한 수준이어서 내년 실적 확대 및 기업 경쟁력 향상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특히 내년 상반기부터 충남 천안시 830여 세대 공동주택 신축공사와 아산시 1020여세대 공동주택 신축공사, 경기도 남양주시 1200여 세대 공동주택 사업을 포함한 자체사업 등이 예정돼 있다. 예상 매출액 규모가 1조 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삼부토건 관계자는 “올 한해 경영안정화와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신규 수주 및 자금확보에 힘써왔다”며 “신규사업을 통한 실적 개선폭을 늘리고, 해외 진출 활로를 모색해 기업가치를 상승시키는 동시에 노사 화합을 통해 삼부토건의 명성을 다시금 재건할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