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라디오스타' 방송캡처)
배우 김규리가 블랙리스트 당시 심경을 전했다.
2일 밤 방송된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는 김규리가 출연해 약 11년 전 광우병 파동 당시 발언으로 블랙리스트에 올랐던 심경을 밝혔다.
이날 김규리는 “더러워서 연예인 안 한다는 생각을 했다. 그때는 제 댓글의 98%가 모두 악플이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앞서 김규리는 2008년 광우병 파동 당시 “차라리 청산 가리를 털어 넣겠다”라고 발언해 MB정부의 블랙리스트에 포함됐다. 이로 인해 김규리는 10년의 공백기를 거치며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김규리는 지난 8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작년에는 정말 일이 안 들어왔다. 이럴 때는 그만두는 게 나을 수도 있겠다 싶더라”라며 은퇴를 고민했음을 털어놓기도 했다.
하지만 김규리는 지난 2월부터 TBS 라디오 ‘김규리의 퐁당퐁당’의 DJ를 시작으로 tvN ‘60일, 지정생존자’에 출연하는 등 다시금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