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조세 무리뉴 감독이 손흥민의 원더골에 감탄했다.
손흥민은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번리와의 2019~2020 EPL 16라운드에서 70m 거리를 단독 드리블로 돌파, 역대급 원더골을 터트려 화제를 모았다.
이날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의 골을 보고 단 한 골이 생각났다. 1996년 바비롭슨 경과 함께 보았던 호나우드의 골이다”라며 “바르셀로나 소속이었던 호나우두는 중앙선 근처에서 공을 잡아 오늘의 손흥민과 비슷하게 골을 넣었다”라고 회상했다.
호나우두 나자리오는 한때 축구계를 평정한 브라질 공격수다. 당시 무리뉴 감독은 바르셀로나 통역 겸 코치로 호나우두와 한솥밥을 먹은 바 있다.
한편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은 이날 경기에서 번리를 상대로 5-0 대승을 거뒀다. 역대급 원더골을 터트린 손흥민은 “알리에게 패스하려고 했지만 쉽지 않았다. 그때부터 전력 질주했다. 힘들었지만 골에 집중했다”라고 당시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