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손흥민이 환상의 원더골을 남은 것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손흥민이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번리와의 2019~2020 EPL 16라운드에서 성공한 역대급 원더골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이날 손흥민은 경기 후 “알리에게 패스를 하려고 했다. 그에게 공간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번리의 수비수들이 알리를 쫓았다. 패스는 거의 불가능했다”라며 “그때부터 전력 질주하기 시작했다. 몇 초 뒤엔 골문 근처에 있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손흥민은 70m 거리를 뛴 것에 대해 “엄청난 거리였다. 사실 정말 힘들었다. 그래도 골을 넣는 것에 집중했다. 골을 넣기 전에 좋은 모습을 보여도 넣지 못하면 속상하지 않냐”라며 “마무리를 위해 집중했는데 결국 들어갔다. 이런 골을 매우 좋아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전반 32분, 2-0으로 이기고 있는 가운데 자신의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볼을 잡은 뒤 상대 진영까지 단독 드리블로 70m를 질주해 골에 성공했다.
동료 케인은 “오늘의 하이라이트는 손흥민의 골이다”라고 감탄했으며 무리뉴 감독 역시 “23년 전 호나우두의 골이 생각난다. 그는 오늘 손나우두였다”라고 극찬했다.
한편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은 이날 경기에서 번리를 상대로 5-0 대승을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