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올해의 마켓리더 대상’에서 원승연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 이투데이 신태현 기자.)
원승연 금융감독원 부원장은 11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19 마켓리더 대상’ 참석해 “금융소비자 중심의 경영 패러다임이 확립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원 부원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올해는 금융투자업계에서 다사다난한 한해로 기억할 것 같다. 일본 수출규제, 홍콩 사태, 미중 무역분쟁 등 금융시장에 불확실성을 야기하는 많은 일이 있었다”며 “어려운 상황에서 증권업계는 양호한 실적을 올렸고, 자산운용업계는 운용자산 1100조 넘어서는 등 선전했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최근 DLF사태, 사모펀드 환매 제한 등 자본시장의 신뢰 흔들리는 아픔도 있었다“며 “그뿐만 아니라 내년 대내외 전망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잠재적 리스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감원은 금융투자 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투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네거티브 규제 등 규제 혁신을 추진하는 등 투자자와 업계 모두 체감할 수 있는 규제 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스템 리스크를 야기할 수 있는 잠재 리스크에 대한 관리ㆍ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