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가 제주지방자치도의 지능형 해안경계시스템 구축 사업을 따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LG CNS는 경찰청 제주특별자치도지방경찰청의 지능형 해안경계시스템 구축사업(열상관측장비)에서 우선순위로 계약을 따냈다. 이번 입찰에는 KT와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사들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능형 해안경계시스템은 의무경찰 폐지에 따른 인력 부족으로 인해 추진됐다. 의무경찰 폐지가 국정과제로 선정되면서 제주지역 내 해안경계부대 등 경찰작전부대가 대부분 폐지될 예정이다. 대체경찰관 비율도 30%에 불과해 기존 인력 위주의 해안경계 시스템을 유지하는 것이 불가능해지고 통합방위작전 수행이 제한된다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 특히 제주도는 과거에도 침투사례와 중국어선 피항, 난민입국 등 국가안보와 통합방위작전 수행을 위한 중요한 곳으로 경계작전이 필수가 되는 만큼 해안경계시스템 구축이 사업 과제로 떠올랐다.
업계에 따르면 제주특별자치도지방경찰청이 LG CNS를 우선 협상자로 선정한 뒤, 계약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 CNS는 경쟁 업체보다 낮은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그 규모는 280억 원 규모로 추정된다. LG CNS는 내년까지 감시시스템, 통제시스템, 모니터링 시스템 등을 구축할 계획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해당 사업을 LG CNS가 수주한 것은 맞다”라며 “이달 중 계약이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