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투자증권은 종근당홀딩스에 대해 종근당건강의 실적 호조로 충분한 주가 상승여력을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혜미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종근당홀딩스의 3분기 연결실적은 매출액 1829억 원, 영업이익 262억 원, 주요 자회사 중 종근당건강의 호조가 지속적으로 전사 실적 성장의 주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종근당건강의 3Q19 연결실적은 매출액 940억 원, 영업이익 202억 원 기록해 수익성도 모두 향상했고, 품목별로는 여전히 유산균 제품의 고성장세를 유지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품 및 브랜드별로, 유산균 ‘락토핏’의 경우 고성장세 지속으로 유의미한 시장 지배력 확보한 가운데, 추가적으로 프리미엄 제품(락토핏 코어 등)의 확대를 통한 차별화 추구하는 한편, ‘프로메가’(오메가3 제품), ‘아이클리어’, ‘아이커’ 등 기타 브랜드 육성을 위한 노력 중”이라며 “10월부터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 진행하고 있으며, 계절성에 따른 4분기 매출 확대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종근당건강 등 자회사 실적이 받쳐주는 만큼 충분한 주가 상승 여력을 지니고 있다는 평이다. 김 연구원은 “올해 종근당건강의 실적은 당사의 기존 예상치(매출 3600억 원, 영업이익 680억 원)에 근접한 수준 기대한다”며 “기타 자회사들의 3분기 실적 중 유일하게 경보제약은 배치 믹서 설치에 따른 가동 지연으로 매출, 영업이익 모두 역성장했으나 12월부터 정상화를 예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종근당바이오 역시 내년 2분기부터 신규 증설분 반영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종근당건강 외에도 내년 전사 실적 개선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