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청 청사 (강동구청)
강동구가 내년 2월부터 세 자녀 가정에 5년간 월 10만 원씩 지원한다.
16일 강동구에 따르면 올해 3월 서울시 최초로 출산특별장려금을 도입, 네 자녀 이상 가정에 월 20만 원씩 5년간 지원하고 있다.
내년 2월부터는 장려금 대상을 확대해 세 자녀 가정에도 5년간 월 10만 원을 지원한다. 이로써 강동구 내 세 자녀 양육 가정 약 1000세대가 추가로 혜택을 받게 된다.
자녀 출생 시 한 차례 지급하는 출산축하금도 첫째 애와 둘째 애에 한해 10만 원씩 올린다. 이로써 내년 2월부터 첫째 애는 20만 원, 둘째 애는 30만 원, 셋째 애는 50만 원, 넷째 애 이상은 100만 원을 지원한다.
강동구는 사업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 8월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협의를 완료하고 ‘서울시 강동구 출산장려 및 다자녀 가정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을 통해 제도적 근거를 마련했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단순히 출산율 제고가 아니라 근본적으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지역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며 “모든 아이가 건강하고 밝게 자랄 수 있는 가족친화 환경 조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