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GS25가 보르도 5대 샤토 와인으로 꼽히는 ‘샤토 마고’와 ‘샤토 오브리옹’에 이어 ‘로마네 콩티’까지 선보이며 고급 와인 판매에 나섰다. 이번 GS25의 초고가 와인 한정 판매 이벤트는 벌써 세번째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GS25는 16일부터 프랑스 와인 로마네 콩티(Romanee-Conti) 2013을 예약 판매하고 있다. 가격은 3800만 원으로 판매 수량은 공개하지 않았다.
‘로마네 콩티’는 프랑스 부르고뉴 지방에서 만들어진 와인으로 ‘신의 물방울’이라는 별명으로도 유명하다.
프랑스 국왕 루이15세의 장조카인 콩티 왕자가 소유한 포도밭에서 만들어져 ‘로마네 콩티’라는 이름이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1년에 5000~6000병만 생산되며 와인의 전설로 불린다.
지난 4월 GS25는 ‘샤토 마고(Chateau Margaux)’ 2000년 빈티지를 99만 원에 내놔 30분 만에 완판시켰다. 20병 수량 한정으로 선보인 이 제품은 로버트파커 등 와인 전문가로부터 100점을 받아 와인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완벽한 와인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어 이달 9일에는 ‘샤토 오브리옹(Chateau Haut Brion)’ 2014년 빈티지를 55만 원에 판매에 나서 10분 만에 20병을 완판시켰다. 이 와인은 시중 판매가 130만 원이다.
GS25뿐 아니라 편의점들은 최근 와인 판매에 공들이고 있다. GS25는 이달부터 GS프레시 모바일앱을 통해 당일 와인 예약서비스인 와인25를 지난 5일 론칭했다. 고객이 앱을 통해 와인을 고르고 픽업할 점포를 선택하면 상품 입고 문자를 확인한 후, GS25에서 결제하고 찾아가면 된다.
이마트24는 19일 ‘와인클럽’을 론칭한다. ‘와인클럽’은 이마트24 모바일 앱에서 제공하는 와인 특화서비스로 이달의 와인 등 구매 시 1000원 페이백 이벤트에 참여 가능하며, 와인 상식 등 와인을 테마로 한 콘텐츠도 정기적으로 만날 수 있다. 이외에도 회원 대상 와인 용품 최저가 판매 등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