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가스집이 포방터 시장을 떠나는 남모를 사정이 전해졌다.
18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포방터 시장을 떠나는 돈가스집의 마지막 영업이 공개됐다.
포방터 돈가스 집은 11월 15일을 마지막으로 포방터를 떠나 제주도에 터를 잡았다. 이를 적극적으로 지원한 백종원은 이전 이유에 대해 “주민들의 민원은 이유 중 하나다. 더한 것들이 많다”라고 말했다.
이어 “심지어 찾아와 백종원에게 이용당한다고 한 사람도 있다. 백종원이 책임져 줄 것 같냐고 했다. 그래서 내가 책임져주는 거다”라고 밝혔다. 백종원은 이외의 이전 이유는 함구했다. 파장이 워낙 커 밝힐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그동안 포방터 돈가스집은 몰리는 손님들로 인해 민원에 시달려왔다. 인터넷을 받자니 골목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 같지 않아 대기명단을 받았다. 하지만 계속되는 악순환에 결국 포방터를 떠나기로 했다.
마지막 영업 날에도 취객이 가게 앞에서 난동을 부려 충격을 안겼다. 돈가스집 사장 부부는 “우리는 1년 내내 이랬다. 이젠 무덤덤해졌다”라며 그동안의 고충을 드러냈다.
또한 포방터를 떠나는 것에 대해 “이게 최선인가 싶다. 이렇게 떠나는 게 맞는 건가 싶다. 그래서 마음이 즐겁지가 않다”라며 “여기에 터를 잡을 때도 환영해주셨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지 않냐. 걱정이 된다”라고 걱정의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포방터 돈가스 집은 지난 12일 제주도에서 첫 장사를 시작했다. 현재도 포방터에서 했던 그대로 하루에 100인분만 판매하고 있으며, 여전히 줄을 서는 손님들로 가게 앞이 인산인해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