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융투자는 19일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내년에도 수주 성장세가 지속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2만5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DB금융투자 조윤호 연구원은 “삼성엔지어링의 올해 신규 수주는 7.1조 원, 2020년 신규 수주는 8.5조 원 플러스알파가 될 것”이라며 기본설계 이후 EPC 수주라는 삼성엔지니어링의 수주 전략이 성과를 보이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조 연구원은 “기본설계나 초기업무를 진행 중인 프로젝트 중 올해 수주로 인식하지 않은 프로젝트 규모가 6조 원에 달하기 때문에 시장 상황과는 무관한 수주 성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며 “EPC 업체를 비롯한 건설업종 전반적으로 수주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삼성엔지니어링의 수주 신뢰도가 눈에 띌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는 “2020년 삼성엔지니어링의 신규수주 규모는 가시성이 높은 해외공사 6조 원, 비화공 그룹공사 2조~3조 원에 경쟁입찰에서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느냐가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가시성이 높은 공사만으로 신규수주 증가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