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수영 금메달리스트 최윤희가 문체부 제2차관에 임명된 가운데, 최윤희 남편 가수 유현상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에 최윤희 한국체육산업개발 대표이사를 임명했다.
최윤희는 1982년 인도 뉴델리 아시안 게임에서 아시안 게임 수영 사상 최초로 3관왕에 오르며 아시아 스타가 됐다. 4년 뒤 서울에서 열린 아시안게임에서도 다시 금메달을 따며 금메달 5관왕의 금자탑을 쌓았다. 체육훈장 청룡장을 받는 등 국민적인 인기를 누렸으며, 뛰어난 외모로도 관심을 모으며 '아시아의 인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최윤희가 대표로 있는 한국체육산업개발㈜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기타 공공기관이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출자 회사로서 올림픽공원, 미사 경정공원 등 88서울올림픽 시설물의 효율적인 관리 및 스포츠·문화 공간 제공을 통한 국민 건강과 행복 증진을 위해 1990년 7월에 설립됐다.
이와 더불어 최윤희는 그룹 '백두산' 리더 유현상의 아내이기도 하다. 1954년생인 유현상은 올해 나이 65세다. 지난 1986년 백두산 1집 앨범 'Too Fast! Too Loud! Too Heavy!'를 통해 데뷔한 뒤, 'Up In The Sky' 'The Moon On The Baekdoo Mountain' 등의 히트곡을 배출했다.
유현상은 1991년 13살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최윤희와 결혼했다. 두 사람은 6개월가량 남몰래 데이트를 하며 애정을 싹 틔웠던 것으로 후에 알려졌지만 가족들의 극심한 반대에 정상적인 결혼은 불가능했다. 결국 두 사람은 절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부부는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큰 아들 유동균 씨는 미국 시애틀에서 치과 병원 의사로 재직 중이며, 둘째 아들 유호균 씨는 대학에 진학해 요리를 전공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