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라디오스타' 방송캡처)
‘코리안 좀비’ 정찬성(32)이 프랭키 에드가(38)에 승리한 가운데 챔피언이 되고자 했던 이유가 눈길을 끈다.
21일 정찬성은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부산’ 메인이벤트에서 에드가에게 1라운드 TKO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한 정찬성은 태극기를 등에 걸고 환호했다. 이번 승리는 종합격투기(MMA) 전적 23승1무7패를 기록 중인 ‘베테랑’ 에드가에게 거둔 것으로 더욱 의미 있었다.
정찬성은 과거 여러 방송에 출연해 ‘챔피언’이 되고자 하는 남다른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해외에는 욱일기에 대한 개념이 크게 없다. 선수들이 입고 나왔다가 내가 사과를 받아내기도 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여러 번 욱일기에 대해 말했지만 변한 게 없다. 챔피언이 되면 UFC에서 욱일기부터 안 보이게 하고 싶다”라고 챔피언이 되고자 하는 이유를 밝혔다.
‘집사부일체’에서는 “지금 내가 말하는 건 의미가 없는 것 같다”라며 “챔피언이 되고 UFC에서도 중요한 선수가 되면 내 말에 좀 더 귀 기울이지 않을까 싶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찬성은 이번 경기에서 에드가에게 1라운드 3분18초 만에 TKO 승리를 거뒀다. 에드가는 페더급 랭킹 5위로 7위인 정찬성 보다 두 단계 높은 실력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