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은 더욱 가볍고 맛있어진 ‘짜왕건면’을 새롭게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짜왕건면은 기존 짜왕보다 칼로리는 낮으면서 면과 소스의 어울림을 한층 높인 것이 특징이다.
농심은 올해 초 신라면건면으로 시작된 건면 열풍을 짜왕건면으로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깔끔하고 담백한 국물로 사랑받고 있는 신라면건면은 '건면의 대중화'를 이끈 제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농심은 짜왕건면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는 동시에 건면의 새로운 매력을 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심 짜왕은 2015년 출시돼 프리미엄 짜장라면의 시대를 연 제품이다. 굵은 면발에 풍성한 소스와 건더기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그해 라면시장 최고의 히트제품으로 등극했다. 출시 4년여가 지나도 꾸준히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농심은 신라면건면의 뒤를 이을 건면 신제품으로 짜왕을 선택했다. 농심 관계자는 "프리미엄 짜장라면 시대를 열었던 제품에 건면의 장점을 더하면 시장을 확대하고, 맛과 품질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농심이 새롭게 선보인 짜왕건면은 간짜장의 풍미를 살린 소스와 건면의 완성도 높은 조화가 특징이다. 특히, 열량이 기존 짜왕보다 약 20% 낮은 480㎉라 맛과 건강을 함께 고려하는 소비자들도 마음 놓고 즐길 수 있다.
칼로리는 낮아진 대신 맛은 한층 더 업그레이드됐다. 건면을 사용해 중국요리점에서 갓 뽑아낸 듯 쫄깃한 면 식감을 그대로 구현해냈다. 소스 맛도 더 좋아졌다. 핵심은 조리 마지막에 넣는 ‘볶음짜장소스’에 있다. 농심은 중국요리점에서 춘장과 각종 야채를 기름에 볶아 짜장소스를 만드는 것과 같은 원리로 볶음짜장소스를 만들어 간짜장 특유의 맛과 향을 그대로 담았다.
또, 분말스프에 표고버섯 추출물을 넣어 감칠맛을 살리고, 건더기 스프에는 양배추와 감자, 양파 등 실제 간짜장에 주로 사용되는 재료를 풍성하게 담아 씹는 재미도 더했다.
농심은 이번에 출시하는 짜왕건면으로 건면 시장 확대에 속도를 더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