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YTN 화면 캡처)
이른바 '권덕진아웃', 조국을 향한 일부 대중들의 반감이 극에 달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감찰무마 의혹을 받는 가운데, 조국 구속영장을 기각한 권덕진 판사에 대한 반발이 불거졌다.
27일 서울동부지법 권덕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조국에 대한 구속 전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것에 대해 검찰 구속영장청구를 기각했다. 범죄 혐의는 소명되나 현수사가 상당히 진행됐다는 점에 따라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는 때에 해당하는 구속사유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는 요지다.
조국 영장 기각에 따른 반발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소식이 알려진 약 10시간만인 오전 9시50분께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권덕진아웃'이라는 문구가 올라왔다. 조국 영장 기각에 반감을 느끼는 이들이 뜻을 모아 권덕진 판사를 질타하는 목소리다.
현재 SNS, 각종 온라인 채널에서도 권덕진 판사의 조국 영장 기각 소식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권덕진 판사의 해당 판결문을 확인하고 싶다는 뜻을 비치기도 했다.
이 같은 일종의 '실시간 검색어 운동'은 민주주의 사회에서 국민들의 뜻이 윗선에 반영되는 최근 경향을 반영했다고 볼 수 있다. 권력에 대항하거나 단체의 부조리한 면모를 질타할 때, 혹은 아이돌 등 유명인사에 대한 팬심과 지지를 표명할 때도 이 같은 실검 운동이 자주 애용되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