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2 '퀴즈쇼 사총사' 방송캡처)
가수 하리수가 과거 자궁이식까지 고려했던 사실이 눈길을 끈다.
하리수는 29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 출연해 “나만큼 편견 속에 있던 사람이 없다. 나도 가면을 쓰면 목소리도 예쁘고 그렇다”라며 자신을 둘러싼 편견에 대해 언급했다.
하리수는 대한민국 트렌스젠더 연예인 1호로 1995년 19세의 나이로 성전환 수술을 받았다. 2002년에는 호적정정을 통해 법적으로도 여자가 됐다.
2001년 CF ‘도도화장품’을 통해 데뷔하며 ‘빨간통’ 신드롬을 불러오기도 했다. 당시 하리수는 아름다운 여성의 모습에 남성의 목울대를 드러내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훗날 하리수는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의 것을 합성했더라”라고 속상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하리수는 이날 ‘복면가왕’을 통해 “여기에 나오며 극복하고 싶은 게 있었다. 사람들이 내 목소리를 듣고 알아보지 못하는 것이다. 이룬 것 같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