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일 삼성전기에 대해 4분기 실적 전망이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가를 13만5000원에서 15만5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강호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4분기 영업이익은 전기 대비 26.4% 증가한 1325억 원, 매출은 17.1% 감소한 1조8841억 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한 실적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4분기는 비수기 영향으로 전기/전년 대비 낮은 수준이나, 저수익인 주기판(HDI) 사업의 중단과 반도체 PCB 중심의 믹스효과 지속, 카메라 모듈의 평균판매단가 상승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현시점에서 분기 실적보다 사업별 경쟁력 확대로 추가적인 이익 상향을 기대한 2020년 연간 실적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판단한다”며 “내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5.8% 증가한 8108억 원, 2021년은 8647억 원”이라고 추정했다.
또한 “내년 주요 부품의 평균판매단가 상승을 반영하면 전체 영업이익은 추가 상향 가능성이 상존한다”며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하드웨어 상향 전략과 폴더블폰 시장 진출에 삼성전기가 주력 공급업체로서 최대 수혜를 예상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