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우선 공급
▲지난해 추석 때 서울시내 한 전통시장 전경. (이투데이DB)
해양수산부는 이달 3일부터 23일까지 21일간 명태 3654톤, 오징어 351톤, 갈치 137톤, 고등어 339톤, 참조기 421톤, 마른멸치 65톤 등 정부 비축 수산물 4967톤을 방출한다고 2일 밝혔다.
정부 비축 수산물은 국민의 전통시장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전국 주요 전통시장에 우선 공급하고 남은 물량은 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와 수협 바다마트, 농협 하나로마트, 도매시장 등에 공급할 계획이다.
정부 비축 수산물은 시중 가격보다 약 10~30% 할인된 가격으로 품목별 권장 판매가격이 지정돼 있어 설 명절을 앞두고 소비자들의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설 명절을 맞아 전국 수협 바다마트(16개소)와 온라인쇼핑몰에서 특판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바다마트 특판행사는 6일부터 23일까지 굴비, 옥돔 등 선물세트와 제수용 수산물 세트 10만 개를 15~30% 할인해 판매한다. 온라인 수산물쇼핑몰인 수협쇼핑, 피쉬세일에서는 6일부터 25일까지 명태, 굴비 등 300여 개 품목을 시중 가격보다 최대 40%까지 할인 판매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이번 정부 비축 수산물 방출 대상인 전통시장과 마트 등을 대상으로 정부 비축 수산물이 권장 판매가격으로 적정하게 판매되고 있는지 현장점검을 하기로 했다.